밤하늘의 별을 보고 별자리 이야기를 들으며 꿈을 꾸는 여행은 누구에게나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다. 일반인들이 별자리를 관찰하고 공부할 수 있는 시민 천문대는 우리나라에 그 숫자가 턱없이 적다. 별을 관찰하기보다 천문대 시설을 둘러보는 경우가 더욱 많은 것이 현실이다. 

조종천의 최상류 명지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코스모피아 천문대는 가까운 행성에서 성단과 은하까지 밤하늘을 뒤지며 나의 별을 찾아가는 흥미진진함이 있는 곳이다.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별자리 관찰과 해설 프로그램은 누구에게나 재미있고 멋진 밤의 추억을 만든다. 1박 2일의 프로그램은 삼림욕도 즐기고 조종천 계곡 따라 서식하는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시간도 된다. 오랜 시간 동안 준비된 이곳의 프로그램은 짜임새 있고 자연을 즐기는 여유가 있어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