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복사탑중창비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공덕으로 재건된 연복사 오층불탑의 건립내력을 담은 비석입니다. 비록 비신 부분은 망실되었으나 귀부와 이수부분만은 오전하게 옛 절터에 남겨졌는데, 일제강점기인 1910년 서울 용산의 철도구락부 구역으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연복사탑중창비는 현재 비신은 없어졌으나 비문은 권근이 짓고 글씨는 성석린이 필체를 조선 초기의 귀중한 문화재 입니다. 이석비는 삼국통일기에 중국 당대의 석비 양식을 들여와 통일신라시대에 전형을 이룬 후 고려시대 까지 계승된 한국 전통 석비양식이 고려의 멸망과 함께 멈추고 조선의 건국과 함께 새로이 수용되는 중국 명대의 석비 조형양식을 따르고 있어 귀부의 표현 자체가 매우 상징적이고 이수 부분도 중국 전통을 따라 반원형의 비신상부에 오각형의 제액을 내고 그 주위를 여러마이 용이 휘감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문의
연복사탑중창비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3가 40-1010
○ TEL: 용산구 문화체육과 02-2199-7245 코레일
○ SITE: http://www.yongsan.go.kr